Kia EV6 오너의 충천 스토리 7월 편입니다. 지난 6월에 이어서 7월이 지나자마자, 결과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7월에 전기차 운행 결과로 총 충전금액과 전비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동일한 차종의 트림과 옵션마다 공인 전비가 다르니 차량 스펙은 이전에 작성한 6월 충전 스토리 글에서 확인해 주세요
1. EV6 운행 시 7월 특이사항은?
참고로 6월에는 도심에서만 주행을 했고, 여행이나 장거리 여행은 없어서 공식 도심연비로 비교했었습니다. 주행거리 1,523km, 충전 량 246.38kW, 충전비용 41,640입니다. 그 결과로 평균 충전단가 169원, 전비는 6.182km/kWh가 나왔습니다.
7월은 총 31일 하루도 빠짐없이 운행을 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1~2일, 1박 2일 동안 충남 서천으로 가족여행을 짧게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집밥(집에서 충전하는 편안함)만 먹다가, 우리 가족의 패밀리카 EV6도 장거리 운행을 한 만큼 외식을 하는 날이었네요. 알다시피 여름철 운행 시에는 에어컨을 항상 작동해야 하고, 고속주행 시 전비는 낮게 나오게 됩니다.
2. EV6 1박2일 그리고 7월 운행 일지
2-1 1박2일 가족여행 혹독한 결과는?
전기차는 제 생각에 길 막히고, 도심에서 주행하는 게 가장 비용적으로나 주행거리로나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혹독하다고 표현한 이유는 일단 고속도로 주행에서 손실이 많고, 에어컨 가동시간과 최대 탑승인원이 이동하기 때문이죠. 또한, 집밥 충전이 아닌 외식 충전이라고 표현했지만, 오랜만에 급속 충전으로 평소 대비 충전금액이 올라가게 됩니다. 여행에 관한 얘기보다는 전기차 운행하는 환경에 대해서만 알아볼게요.
여행지에 도착하고, 보니 총 176.8km 이동했네요. 대부분 고속도로를 주행했습니다. 새벽 일찍 출발해서 에어컨 적당히 가동했고, 휴게소에 들르지 않고 바로 도착했습니다. 숙소에서 이러 저리 짐 옮기고, 대기하느라 시동을 켠 상태에서 30분 정도 있었네요. 이동 후 도착지에서 찍힌 전비는 6.9km/kWh입니다. 참고로 차량 휴식시간을 가지고, 다시 시동을 켜게 되면 이동할 수 있는 주행거리는 조금씩은 변동됩니다. 주행 컨디션에 따른 알고리즘 계산으로 변경되는듯하니 어느 정도 이해해 주시면 되겠네요.
숙소 근처 공용주차장에 급속충전소가 있습니다. 춘장대 해수욕장 전기차 충전소로 급속 2대가 가능한 곳이네요. 가족들이 잠시 쉬고 있는 낮잠 시간에 이동해서 충전을 했습니다. 1kWh 당 347.2원으로 실결제 요금은 14,063원, 523원 할인받아서 13,540원 충전비용 발생했습니다.
다음날, 둘째 날은 바로 집으로 가는 게 아닌, 서천에 온 김에 서천 국립생태박물관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이다 보니 관리도 잘되고, 아이들한테 볼거리가 많았네요. 국립생태원은 참고로 세계 5대 기후를 재현한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과, 극지관 등 각 기후 대표 동식물 1,600여 종이 전시되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날 급속충전으로 완충된 ev6 전기차는 주행 가능 거리가 643km가 측정됐습니다. 에어컨을 작동하면 보통 40~50km 줄어들게 됩니다. 펜션에서 출발하기 전에도 40분간에 시동을 켠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했습니다. 정리할 짐이 왜 이렇게 많은지 시간이 많이 소비됐네요. 숙소에서 국립생태원으로 출발 후, 관람 후에 다시 집으로 올라갑니다.
집에 왔습니다. 주자창에서 확인해 보니 총주행거리는 276.7km, 총 전비는 6.1km/kWh가 찍혔습니다. 대부분 고속도로 이용으로 고속주행과 함께 낮 기온 30도가 넘는 폭염으로 힘들었네요. 고생한 전기차도 쉬면서 맛있는 집밥 충전으로 시켜주면서 휴식시간을 가지게 해줍니다. 집밥은 체하지 않는 완속 충전으로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금액이 얼마나 나왔는지 궁금해 지네요.
전날 새벽에 충전을 마친 우리 가족 전기차는 8,830원에 충전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이제 1박 2일 동안 충전비용과 전비를 계산해 볼게요. 이틀간 충전비용은 22,370원, 총주행거리는 453.5km, 충전 량은 92.75kW입니다. 이번 짧은 여행에 ev6 전기차 결과는 평균 충전단가 1kWh당 241.2원, 실 운행전비는 4.89km/kmh 되겠습니다. 디스플레이에 찍힌 전비랑 실제 전비랑 차이가 보이시나요? 중간에 공회전 시간이 많았고, 고속주행 및 날씨 영향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ev6 공식 고속주행 전비는 4.5km/kWh라서, 공식 복합 전비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나름 만족하는 결과를 봤습니다.
2-2 1박2일 여행을 포함한 7월 충전금액 그리고 전비 결과
ev6 운행 기록을 보시면 1일부터 31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운행한 기록이 있습니다. 매일같이 고생하는 우리집 전기차네요. 7월 총주행거리는 1,736km 충전비용은 집 밥값 (아파트 지하 주차장) 50,300원에 외식값(여행 중 충전비용) 13,540원을 합산해서 총 63,840원입니다. 총 충전량은 338.06kW로 나왔습니다
EV6 6월 평균 충전단가 169원, 전비는 6.182km/kWh과 비교해서 7월에는 평균 충전단가 189원, 전비는 5.135km/kWh 입니다. 지난달 보다 혹독한 환경에서 운행해서인지 가장 관심 있게 보시는 전비에서 -1.047km/kWh가 감소됐습니다. 공식 복합 전비 5.0보다는 좋게 나와서 다행이라 보니다.
3. 7월 전기차 운행하면서 느낀 점
전기차는 역시 운행하는 환경적인 요소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걸로 보니다. 겨울철, 여름철 기온이 낮고, 높은 상황에는 효율적으로 운행하는 습관이 있어야지만, 전기차의 장점이자 매력인 유지 비용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전기차의 매력을 한껏 느끼시려고 가속을 즐기시고, 장거리 고속주행을 하실 땐,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비용보다 안전운전이 중요한 잊지 마세요.
7월에도 공식 전비보다 좋은 결과를 보게 되서, 비용을 아끼고 절약하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까지 누적 주행거리가 23000km가 넘었습니다. 누계 전비는 6.3km/kWh이네요. 겨울이 오기 전까지 효율적인 전기차 운행으로 유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