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EV6 오너의 충천 스토리가 늦었습니다. 핑계로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오면서 이러 저리 늦어졌네요. 9월에는 6,7,8월보다 실제 연비가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시작부터 불길한 예감은 드디어! 우리 집 주차장도 충전비용, 전기 사용금액이 인상됐습니다.
예정된 일이고, 휘발유나 경유랑 비교해도 작은 금액이지만, 왜? 손해 보는 느낌일까요? 1년 동안 너무 편하게 충전을 해서인가요. 옆 아파트 단지는 몇 년 동안 동결이던데, 기러기 충전을 하러 다녀야 되는지 고민됩니다.
다행인 건, 이 동네에 어릴 적부터 살아서인지 한두 다리 건너면 지인들이 많아서 충전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10월까지 인상된 금액에 충전을 계속하고, 11월에 한번 발품 팔아서 전기차 충전비용을 아끼려고 하면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 비교하는 포스팅을 해봐야겠습니다.
EV6 월별 기록 되돌아보기
참고로 제가 보유한 ev6 스펙은 2022년식 롱 레인지 어스, 4WD, 기본 19인치 타이어, 공차중량 2090kg입니다.
- 6월 ev6 충전 결과 ▶ 평균 충전금액은 1kWh 당 169원, 실제 연비(전비) 6.182 km/kWh
- 7월 ev6 충전 결과 ▶ 평균 충전금액은 1kWh 당 189원, 실제 연비(전비) 5.135 km/kWh
- 8월 ev6 충전 결과 ▶ 평균 충전금액은 1kWh 당 169원, 실제 연비(전비) 5.250 km/kWh
- 9월 ev6 충전 결과 ▶
※ ev6 공인연비는 복합 5.0/도심 5.6/ 고속 4.5 km/kWh
지금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전기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기록에 남아있기 때문에 이건 정확한 데이터죠. 6,8월에는 특별히 장거리 여행이나, 장시간 고속주행이 거의 없었습니다. 7월에는 가족여행으로 장시간 고속주행이 1회 있었습니다.
여행 때는 아무래도 충전하는데 평상시 때보다 신경 쓰이게 됩니다. 되도록이면 휴게소에 쉬어갈 때, 틈틈이 고속 충전을 합니다. 일반 완속보다 당연히 충전비용은 늘어나고, 실제 연비는 줄어들게 되지만, 나중에 혹시 발생된 충전을 못 하는 상황에 대비한다면 현명한 방법이 되겠네요.
이외에는 아파트에 주차하면서 상시 완속 충전이 가능해서 9월까지는 충전단가였던 1kWh 당 169원에 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집밥을 먹이는 전기차가 체하지도 않고, 전기차의 최대 강점인 충전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배터리도 완속 충전을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과연 9월 실제 연비, 전비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가장 좋았던 6월 기록을 넘었을지, 기대에 못 미치는 한번 알아봐요.
EV6 9월 운행 리포트
1. ev6 9월 실제 주행거리 : 1,177km
9월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EV6(우리 집 전기차)를 운행했습니다. 6월부터 지금까지 매일같이 열 일 하는 전기 차입니다. KIA CONNECT 앱을 통해 확인한 9월의 총주행거리는 1177km입니다. 8월보다 주행을 많이 했네요. 한 달에 1000km는 꾸준히 운행하는 걸 나왔습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9월에는 운행하면서 특이사항이 없었네요. 가장 멀리 운행한 게 이천 롯데아울렛 한번 방문한 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비가 많이 와서 우천에 주행이 많았다면 많았습니다.
2. ev6 9월 총 충전비용 : 37,680원
10월 1일 마지막으로 집밥으로 완충을 완료했습니다. 9월 총 충전금액은 37,680원입니다. 충전 량은 222.96kWh로 충전 평균단가는 169원입니다. 이번 달도 외식 없는 집밥으로 소화가 잘 되는 완속 충전만 했습니다.
지난 8월 1036km보다 주행거리가 많기 때문에, 충전 량도 많아졌네요. 그나저나 10월 달인 지금은 집밥(아파트 완속 충전) 충전금액이 1kWh 당 227원으로 58원 인상됐습니다. 어쩔 수 없지만, 이 비용도 괜찮다고 생각돼서 10월까지 한번 충전해 보고, 부모님이 사시는 아파트나, 친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충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3. ev6 9월 실제 연비 : 5.28km/kWh
이번 9월 공개합니다! *실제 연비를 소제목에서 미리 공개했습니다. 결과는 5.289km/kWh로 나왔습니다. 공식 연비와 비교하면 ev6 공인연비는 복합 5.0/도심 5.6/ 고속 4.5 km/kWh 중에서 9월은 도심 주행 위주로 주행했기 때문에 5.6km/kWh를 기대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결과는 다소 부족합니다. 빗길 주행이 많고, 아이들을 자주 태우고 다니는 특성상 에어컨 가동을 많이 해서 아쉬운 결과가 나온 걸로 보입니다. 솔직히 운전습관이 나빴을 수도 있습니다. 7월 5.135km/kWh, 8월 5.250 km/kWh보다 비교해서는 다행히 좋은 결과 보여서 만족스럽네요.
EV6 9월 충전 스토리 마무리
10월 6~8일, 3일간 드디어 우리나라 전기차를 평가할 때 거리상 기준이 되는 부산 여행을 다녀옵니다. 당연히 왕복이 가능한 자동차는 없습니다. 한번 충전에 왕복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부산만 찍고 올라오는 게 아니라 가족여행이니깐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시설이 어떻게 고장 없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그리고 부산에서 충전시설은 편하고, 가격은 어떤지 궁금해집니다. 예상하자만, 아마 최악의 연비와 많은 충전비용이 발생될 걸로 예상됩니다. 왜냐면 아무리 ev6 오너로서 만족스러운 전기차 라이프를 누리고 있지만, 고속도로 주행은 전비가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거든요.
10월 부산 여행 전기차 충전 스토리는 별도 작성하겠습니다.
9월 ev6 운행은 너무 특별한 게 없어서 흥미로운 소재가 없네요. 10월에는 뭔가 임팩트 있는 놀랄만한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9월에 ev6 실제 연비는 5.289km/kWh 기록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