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 최대 단점 1가지 : 낮은 도어 지상고 충돌 주위!

EV6를 운영하면서 알게 된 충격적인 단점 1가지를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EV6를 구입하고 17개월 운행하고 있는 오너입니다. 크게 성능에 영향을 미치거나, 리콜해야 되는 치명적인 문제는 아닙니다. 자동차를 아끼는 오너라면 공감하실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1. EV6 준중형 SUV? CUV? 아니면 세단? 무엇인가요.

  • EV6 전기차의 최대 단점은 “도어 지상고가 너무 낮다”입니다
  • 네이버에서 ‘EV6’ 검색하면 준중형 SUV로 나옵니다.
  • SUV라면 차고가 높고, 시야를 확보해서 좋지만, 지상고가 높아지게 됩니다.
  • CUV는 도심형 SUV 성격으로 전통 SUV에 단점을 보안. 지상고는 낮아지고 실내공간이 깊어진다.
  • 세단형은 좋은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이 잠정이지만, 상대적으로 지상고가 낮아요.

그렇다면, EV6는 외관상 형태나, 운행하는 환경들을 고려한다면 CUV 성격이 가장 적합해 보입니다. 그런데 도어 지상고가 낮은 게 문제가 되나? 의문이 들죠. 문제를 도출 하기 위함입니다. 자동차 분류에 따라 기대되는 요소들이 다르니깐요.

극단적인 비교로 스포츠 카나 값비싼 슈퍼카를 보면 도로와 밀착한 스타일이죠. 낮은 지상고를 가지게 되고, 전통 SUV의 이미지는 오프로드를 달리면서 높은 경사를 오르고, 바위를 넘고 물도 헤나갈 정도 높은 지상고를 가졌죠.

EV6는 여기서 SUV로서 기대되는 요소는 없습니다. 그럼 CUV나 세단에서 누려지는 장점들은 있겠지만, 내가 말한 최저 지상고 그리고 도어 지상고는 어떤 차이일까요? EV6는 차량 하부에 배터리가 있고, 보호하는 배터리팩이 있습니다. 배터리팩과 바닥까지의 최저 지상고는 약 17cm 정도입니다. 서스펜션이나, 탑승인원 그리고 환경에 따라 변동 값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높지도 낮지도 않은 수치로 판단됩니다. 최저 지상고는 우리나라 일반 도로 환경에서 충분하니깐요. 그 기준은 아무래도 방지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국토교통부에서 도로 폭 6m 이상이라면, 과속방지턱은 3.6m, 높이 10cm 기준 입니다

2. EV6 도어 지상고 : 도어 라인과 지면과의 차이

최대 단점으로 문제 삼은 도어 지상고를 사진을 보시면, 바로 이해되실 겁니다. 먼저 EV6입니다. 도로 지면과 도어와의 지상고 간격을 참고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동일한 비율을 맞추진 않았지만, 최대한 동일하도록 맞췄습니다

 

기아 EV6 도어 지상고

2-1. 기아자동차 EV6

이 사진만 보면 적당히 높이가 있으니 전혀 문제 될 게 없어 보입니다. 역시 EV6 사이드라인은 정말 역동적으로 잘 빠졌네요. 오히려 디자인 요소가 눈에 띄게 좋아 보이는 사진입니다. 사이드 범퍼를 유심히 봐주세요. 도어가 열리는 점선과 사이드 범퍼가 거의 일치할 정도 안 보이죠? 그럼 이제부터 기아자동차의 여러 형태별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기아 니로 도어 지상고

2-2. 기아자동차 크로스오버 니로 EV

이제 눈치채셨나요? 자동차의 지상고가 아닌 도어 지상고는 다릅니다. 니로는 도어가 오픈 될 때 ‘주황색’ 라인의 높이로 도어가 열리게 됩니다. 아래 점선으로 표시된 EV6 도어 지상고와는 높이 차이가 크게 납니다. 사이드 범퍼와 도어 지상고가 EV6보다 비교될 정도로 보입니다.

 

 

기아 셀토스 도어 지상고

2-3. 기아자동차 셀토스

소형 SUV 셀토스를 비교해 봤습니다. SUV 지상고는 일반적으로 세단이나 CUV보다 높습니다. 셀토스 주황색선 도어 라인과 지면과의 높이가 확실히 보입니다. EV6보다 높네요. 사이드 범퍼도 확실히 눈에 띄게 보입니다.

 

기아 K5 도어 지상고

 

2-4 기아자동차 K5

기아자동차 대표 세단인 K5 비교해 봤습니다. 세단은 일반적으로 지상고가 낮아, 안정된 주행성능이 장점이죠. CUV 니로와 SUV 셀토스와 비교해 보면 지상고는 낮아 보이지만, 주황색선 도어 지상고는 EV6보다 높습니다. 세단인 K5에서도 사이드 범퍼가 확실히 두툼하게 보입니다. 이제 정확히 파악하셨나요? EV6의 낮은 도어 지상고는 너무 낮게 설계됐습니다. 세단보다 낮은 도어 지상고 가지게 된 것입니다.

 

3. 지상고와 도어 지상고는 다르다 : 문제점 분석

기아 EV6 도어 지상고 확인

3-1. EV6 도어 지상고 문제점

EV6 지상고는 가장 낮은 배터리팩 기준 약 17cm 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일반적으로 문제 되지 않습니다. EV6 최대 단점으로 꼽은 도어 지상고는 일반 자동차라면 사이드 범퍼 위로 도어 라인이 형성됩니다. 위에 여러 자동차 사진으로 확인인 하셨을 겁니다. 제가 보유한 EV6 도어 지상고를 보시면, 사이드 범퍼 두께가 도어가 열릴 때 같이 오픈이 되는 설계로 만들어졌습니다. 이게 바로 가장 큰 문제점이고, 단점입니다.

EV6 도어 설계가 유일한 건 아닙니다. 최근 출시한 EV9도 동일하게 설계 됐지만, 대형 SUV답게 지상고가 높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V6는 SUV보다 낮은 지상고로 설계됐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설계상 오류는 아니겠지만, 오너한테 정말 불편한 단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V6-G90 도어 지상고

3-2. 현대 G90 도어 지상고 비교

저는 한 뼘이 정확히 22cm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세단인 현대자동차 G90이 주차장에 있어서 비교해 봤습니다. G90 도어 오픈 라인은 한 뼘보다 높습니다. ev6는 한 뼘에서 불과 2cm 이내로 도어 오픈 라인으로 설계 된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EV6는 도어 최저 지상고가 24cm 로 봐야 됩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가 됩니다. 이 높이는 도로 옆 주차 시 연석이나 보도블록과 충돌이 되는 높이가 됩니다.

 

4. EV6 도어 높이 24cm VS 연석 높이 25cm : 긁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도로 연석

낮은 도어 지상고로 인해서 보도블록 옆에 주차 시 무조건 충돌이 발생합니다. 저는 문콕보다 실수로 문 열 때 도어 바닥이 연석이나 보도블록에 긁히는 소리에 정말 가슴 아픕니다. 때리는 것보다 내가 맞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자칫 잘못하면 정말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됩니다.

도로의 구조 및 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제16조(보도)에서 참고해서 보게 되면, 보행자의 안전과 자동차 등의 원활한 통행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도로에 보도를 설치해야 한다. 여기서 연석이나 방호 울타리의 등의 시설물을 이용하여 차도와 분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연석이란? 보도 등과 차도의 경계선에 연접하여 설치하는 경계석을 말해요. 자동차와 보행의 안전을 위해 차도와 보도를 구분해 이어진 돌이라고 알면 되겠네요

여기서 중요한 연석에 설치 기준이 나옵니다. “차로에 접하여 연석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연석 높이가 25cm 이하로 해야 한다.” 기준 높이 이하로 해야 한다고 하면 25cm 연석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낮은 연석도 있겠지만, 자칫 잘못하다 높은 연석이 내가 주차한 문 옆에 있다고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절대 열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실 겁니다.

 

 

5. EV6 도어 지상고 낮게 설계된 이유 : 디자인 철학

EV6 디자이너 철학을 참고했습니다. EV6 디자인 테마는 “오퍼짓 유나이티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전기차의 역동적인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구현하고 유니크한 느낌을 줍니다. 섬세하고 미려한 선, 면의 구성으로, 외관에서 가장 대표적인 부분인 측면 프로파일과 풍부한 보디 볼륨이 특징으로 차별화된 인상을 심어 줍니다. 특히 사이드실 가니시에서 리어 하우스를 관통해 리어램프까지 역동적으로 이어지는 측면 캐릭터 라인은 EV6만의 특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요소입니다.

디자인을 평가하고 논할 정도의 수준은 절대 안 되지만, 디자이너를 이해 한다면, EV6의 익스테리어 최대 장점으로 보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완성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기술적으로 도어가 오픈되는 라인을 조정해서 적용할 수 있겠지만, 옆라인에 새로운 라인이 추가는, 전체적인 디자인에 합리적이지 못한 캐릭터로 추구하는 테마가 망가지게 될 테니깐요.

 

 

6. 낮은 도어 지상고 해결 방법 : 도어 가드 및 운전자 습관

기아 EV6 우리집 패밀리카

 

5-1 1차원적인 방법으로 도어 가드 활용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는 도어 가드를 부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ev6가 자랑하는 캐릭터 라인을 망가트리면 안 되니 도어 하부 색상과 동일하게 맞춰서 부착해 주세요. 꼭 사전에 예방하셔야 됩니다. 도어 가드는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지금 당장 구입하세요.

 

5-2. 운전자 습관을 만들자

저는 초기에 도어 지상고가 낮은 걸 인식해서 주차할 때 조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문 열기 편안 곳에 주차해야 되는 의무감이 무의식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초기에 몇 번 긁었던 경험으로 학습된 결과겠죠. 혹시 동승자분이 계시면 승하차 시 옆에 연석이나 보도블록 주의시켜 주시는 습관도 좋습니다.

이 문제점 관련하여 찾아봤지만, 저처럼 문제라고 느낀 유튜버나 리뷰 기자님들은 안 계셨습니다. 나 혼자만 문제인가 했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나와 같은 사례가 분명히 있을 테고, 가장 크게 단점으로 생각하시는 오너분이 있을 거라 생각되서 포스팅 하게 됐습니다.

EV6 최대 단점으로 꼽은 도어 지상고 관련해서 어떻게 공감이 되시나요? 하지만, 구매하기 전에 알았더라도 구매 결격사유는 아닙니다. 차라리 문 열고 닫는데 조심성이 생겨서 좋아진 긍정적인 면도 있으니깐요. EV6 오너분들과 구매예정자 모두 안전한 운전하세요.! *우리집 패밀리카로 장점이 크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진심1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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